이재성이 조규성 골 빼앗았다? 이재성 아니었으면 노골 [스한 스틸컷]

이재호 기자 2024. 3. 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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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조규성의 슈팅 그자체로 골이라 이재성이 아니었어도 골이 됐을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보면 조규성의 슈팅을 태국 수비가 막은 상황이었기에 이재성이 없었다면 노골이 될뻔했다.

골라인 앞에서 이재성이 수비 경합을 이기고 밀어넣어 한국의 선제골이 됐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중앙에서 왼쪽 하프스페이스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박스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잡아 수비를 젖히고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내며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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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얼핏보면 조규성의 슈팅 그자체로 골이라 이재성이 아니었어도 골이 됐을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보면 조규성의 슈팅을 태국 수비가 막은 상황이었기에 이재성이 없었다면 노골이 될뻔했다.

조규성의 슈팅을 막아낸 태국 수비수. ⓒKBS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태국과 원정경기에서 이재성과 손흥민, 박진섭의 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C조에서 3승1무로 조 1위를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나왔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조규성을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 조규성에게 연결됐다. 골키퍼가 나오자 조규성은 골키퍼를 옆으로 젖힌 후 슈팅했지만 공이 약하게 흘러갔다. 골라인 앞에서 이재성이 수비 경합을 이기고 밀어넣어 한국의 선제골이 됐다. 태국은 주장인 티라톤 분마탄이 골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는 악재까지 겪게 됐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중앙에서 왼쪽 하프스페이스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박스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잡아 수비를 젖히고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내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7분에는 김진수의 왼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딩으로 떨구고 박진섭이 오른발로 밀어넣어 한국은 3-0 완승을 거뒀다.

선제득점의 경우 다소 애매했다. 조규성이 골키퍼를 젖힌 후 때린 슈팅이 빗맞아 너무 약했다. 하지만 골키퍼가 없는 빈골대였기에 골이 되는가 했지만 수비가 워낙 빨리 들어와 막으려했다. 이때 자세히보면 태국의 주장 분마탄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왼발로 공을 막아세웠다. 즉 조규성의 슈팅은 이때 막혔던 것이다.

태국 수비가 막은 공을 밀어넣은 이재성. ⓒ연합뉴스

그러나 이재성이 분마탄과 함께 들어갔기에 분마탄은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했고 이재성의 발앞에서 공이 멈추면서 골라인에서 이재성은 달려가는 힘으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을 넣었다.

결국 조규성의 슈팅은 분마탄에게 막혔었다. 이재성이 달려들어가서 밀어넣어주지 않았다면 골라인 앞에서 막혔을 슈팅이었지만 이재성이 있었기에 골이 가능했다. 조규성의 좋은 움직임과 골키퍼를 젖히는 능력에 이재성의 골에 대한 집념이 만든 득점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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