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 “그 얘기는 이제 그만. 난 정치색 프레임 피해자”

현화영 2024. 3. 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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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규리(45)씨가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선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스엔에 따르면 김씨는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쟤는 저런 애'라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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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0> 개봉 앞두고 인터뷰
“정치색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 받았다”
(왼쪽부터) 영화 <1980> 강승용 감독, 방송인 김어준,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김규리(45)씨가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선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스엔에 따르면 김씨는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쟤는 저런 애’라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는 글과 함께 김어준씨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두 사람뿐 아니라 김씨가 출연한 신작 영화 <1980>을 연출한 강승용 감독의 모습도 담겼다. 영화 <1980>은 12.12 군사 반란 5개월 후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서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씨는 당시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정치색 프레임의) 피해를 받았다. 피해자”라면서도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시기들을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면서 “어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숙명인가’ 하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다 이른바 ‘청산가리’ 발언으로 반대진영의 ‘표적’ 돼왔던 데 관해선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 더 열심히 활동 해야겠다”라며 웃어넘겼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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