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자마자 책상서 빵 먹는 직원…“일만 잘 하면 뭔들” vs “냄새 풍기는 건 민폐”

김현주 2024. 3. 26.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침마다 빵을 먹는 팀원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들은 "담배 냄새보다 낫다", "빵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냐", "빵 냄새 나봤자 얼마나 난다고", "그냥 그 직원이 싫은 거 아니냐", "삼각김밥도 아니고 빵인데 인간적으로 아침 먹고 살자", "오죽하면 출근길 바쁘고 배고파서 먹는 건데 자리에서 먹는 것도 불쌍하다", "일만 잘하면 뭔들" 등 댓글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의견 엇갈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침마다 빵을 먹는 팀원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이 팀원은 아침에 빵을 사 온 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는다"며 "냄새가 조금 날 때도 있고, 많이 날 때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런 경우가 가끔 있으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매일 아침 그렇게 한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냐. 제가 꼰대인 거냐"며 "남초회사다. 먹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기도 그래서 말 안 하고 있는데 매일 저러니까 고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침 출근 시간 지나고 빵 먹는 거 인정, 바쁜 도시 생활이니 그럴 수 있다. 간식도 못 먹냐? 가능하다' vs '여기가 놀이터냐. 집에서 먹고 오던가. 백번 양보해서 출근 시간 전까지 다 먹던가. 초·중·고등학교도 1교시 수업 중에 뭐 안 먹는다. 근무시간에는 제발 일을 해라' 등 두 항목을 투표에 부쳤다.

22일 기준 블라인드 내 직장인 183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1616명(88.1%)이 '팀원이 아침에 빵을 먹어도 괜찮다'고 동의했다. 나머지 218명(11.9%)은 '근무시간에 빵 먹지 말고 일하라'고 투표했다.

직장인들은 "담배 냄새보다 낫다", "빵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냐", "빵 냄새 나봤자 얼마나 난다고", "그냥 그 직원이 싫은 거 아니냐", "삼각김밥도 아니고 빵인데 인간적으로 아침 먹고 살자", "오죽하면 출근길 바쁘고 배고파서 먹는 건데 자리에서 먹는 것도 불쌍하다", "일만 잘하면 뭔들" 등 댓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아침부터 냄새 풍기는 건 민폐니까 차가운 채로 먹든가 냄새 안 나는 다른 걸 먹으라고 해라"라고 조언했다.

투표 결과를 본 A 씨는 "단순 빵 문제가 아니라 전자레인지 돌리면서 냄새가 나서 그런 것"이라며 "탕비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빵을 먹으면서 업무를 해서 자리에서 먹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동시에 "결론은 아침에 빵 먹어도 되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건 안 된다는 거니까 냄새날 것 같은 건 전자레인지 돌리지 말고 먹으라고 얘기해 봐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얼마나 먹든 관여 안 하는 게 맞냐'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으로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정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침에 출근해 커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오뜨나 몽쉘같은 빵 과자 2개를 먹는다"며 "오후에는 식사 후 맥심 커피믹스 3개로 아이스커피와 동시에 쌀과자 2개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막내 직원은 식사와 퇴근 사이 탕비실에 구비된 탄산수에 자신이 가져온 분말로 레몬에이드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다고 한다.

이 막내 직원이 없을 때는 마트 가는 직원이 한 달에 한 번꼴로 갔다면, 최근에는 2~3주에 한 번 가기 시작했다는 B씨.

그는 "난 여기 직장생활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본다"며 "그냥 내버려두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