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전설의 9대1 맞장, 우리 선수들은 다 어디 갔는지 궁금"('뭉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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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전설로 남은 9대1 맞장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설로 회자되는 미국 전 9대 1 맞장에 대해선 "이을용이 PK를 찼는데 골키퍼가 선방을 했다. 나는 미리 예측을 했다. 저걸 못 넣을 것 같다고. 그래서 들어가는 타이밍에 상대 선수와 경합을 하며 넘어졌다. 일어났더니 9명에게 둘러싸여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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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전설로 남은 9대1 맞장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26일 뭉친TV 채널에는 "욕하고도 사과 받는 김남일의 K-성질머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남일은 그라운드의 카리스마로 대표되던 선수. 영상 속 그는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 전 당시 상대선수에게 욕을 하고도 도리어 사과를 받았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그 친구가 오해를 했다. 그 선수 이름이 '쉬비에르 체프스키'였는데 '쉬비'와 '스키'만 들은 것"이라고 답했다.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설로 회자되는 미국 전 9대 1 맞장에 대해선 "이을용이 PK를 찼는데 골키퍼가 선방을 했다. 나는 미리 예측을 했다. 저걸 못 넣을 것 같다고. 그래서 들어가는 타이밍에 상대 선수와 경합을 하며 넘어졌다. 일어났더니 9명에게 둘러싸여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때 난 궁금했던 게 우리 선수들은 다 어디 갔던 건가. 그게 제일 궁금했다"라는 것이 김남일의 설명.
이에 김용만은 "관점을 달리 하면 다른 선수들은 이을용을 믿었는데 혼자 이을용을 못 믿은 거 아닌가"라고 짓궂게 말했고, 김남일은 "팀을 못 믿은 게 아니다. 이을용과는 방도 같이 쓰고 함께 보낸 세월이 있으니까 잘 안다. 그날 따라 촉이 못 넣을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뭉친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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