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조국’ 부상에 20대는 싸늘…“입시 비리 등에 거부감”
[앵커]
비례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대별로 분석하면 지지율 격차가 매우 크다는 특징을 보이는데 20대 청년들이 조국혁신당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당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조국혁신당.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연합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위협할 만큼 지지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20대 청년층만 놓고 보면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40대 36%, 60대 20% 순이었습니다.
반면 18세에서 29세까지인 20대는 단 5%에 불과했습니다.
20대 청년들은 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지 않는 걸까?
가장 큰 그 이유로는 조국 대표와 그 가족의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거부감을 꼽았습니다.
[정우영/23살/서울 강서구 : "입시 관련된 게 아무래도, 20대랑 10대 후반한테 많이 연관지어져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크게 다가와서 20대가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정치 활동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단 의견도 많았습니다.
[오예준/24살/서울 서대문구 : "대법에서 (확정) 판결이 나면 사실 바로 형이 집행될 텐데, 정치 활동이 지속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반면,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은 만큼 다른 요소로 정당을 평가해야 한단 반응도 나옵니다.
[고정효/24살/경기 부천시 : "판결이 제대로 날 때까지는 그 부분에 대해서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보고요. 여당 야당 불문하고 그런 부분이 요즘 워낙 많기 때문에 일단 정책 위주로…."]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목표로 7공화국을 완성 시킬 때까지 정치는 계속할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합당은 안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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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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