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작년 당기순익 두 배 증가… 10년 연속 흑자

송복규 기자 2024. 3.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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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두 배가 증가하며 기금 운용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99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기금 운용수익 3조7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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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용수익률 8.3%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 5%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 자산 운용”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두 배가 증가하며 기금 운용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99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보다 4622억원(105.7%) 오른 규모다.

작년 말 자산은 64조1585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2296억원(12.7%) 올랐다. 자산 비중은 투자자산이 49조1498억원(76.6%)으로 가장 높았고, 회원대여 11조6921억원(18.2%), 기타자산 3조3166억원(5.2%)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기금 운용수익 3조7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순이다.

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에서는 22.8%의 수익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 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 시장에 대한 편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영향이다.

기업금융은 국내는 SK쉴더스, PI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 우량 사모 지분투자를 통해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는 우량 선순위 사모대출과 세컨더리 펀드 등에서 7.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

대체투자는 국내 인프라에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제3호 투자자산 상환이익 등을 통해 8.6%, 해외 인프라에서 아크라이트(ArcLight)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 분배금 등을 통해 10.8%의 수익률을 올렸다.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6.0%(7조8817억원), 채권 13.3%(6조5215억원), 기업금융 26.6%(13조678억원), 부동산 28.0%(13조8150억원), 인프라 16.1%(7조8638억원)였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2.0%, 해외 58.0%다.

올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1.7%, 해외 58.3%를 목표로 한다.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5.0%이다.

정갑윤 이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량자산 발굴과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올해도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위험 관리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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