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거짓말에 속았다…난 절도 피해자"

배정훈 기자 2024. 3. 26.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가 오늘(26일) 기자회견에 나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스포츠 도박을 한 적이 없고, 통역사의 거짓말에 속았다고 말했습니다.

통역사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한 오타니는 자신은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가 오늘(26일) 기자회견에 나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은 스포츠 도박을 한 적이 없고, 통역사의 거짓말에 속았다고 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통역사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한 오타니는 자신은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즈하라를 통해 오타니 자신이 대리 도박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한 겁니다.

[오타니/LA 다저스 : 제가 무언가에 배팅하거나, 누군가를 대신해 스포츠 이벤트에 돈을 걸거나, 그것을 부탁한 등의 일이 없고….]

서울 개막전이 열리기 전까지는 통역사의 도박 사실조차 몰랐고, 자신은 계좌에 있는 돈을 도둑맞고 거짓말에 속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 며칠 전까지 미즈하라가 그런 일을 했다는 사실도 전혀 몰랐습니다. 미즈하라가 제 계좌에서 돈을 훔쳤고, 모두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게 결론입니다.]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준 것이라고 얘기했던 통역사의 인터뷰도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 (처음에는) 미즈하라 자신의 빚이 아닌 친구의 빚을 갚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본인의 빚을) 제가 갚았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전부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신뢰했던 친구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오타니는 일단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들은 통역사가 말을 바꾼 이유 등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미심쩍은 눈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방명환)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