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제 제한없이 대화"…야 "국정을 장난으로"

임혜준 2024. 3. 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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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의제 제한 없이 건설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연한 접근을 시사한 것으로, 2천명 증원 방침을 고수하는 대통령실과는 온도 차가 나는 부분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 위원장 역할론에 "총선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중재자로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계속되는 의정 갈등에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서 좋은 결론을 내야 한다고…"

2,000명 증원 규모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와 달리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이종섭 대사의 귀국, 황상무 수석 사퇴 이후 의정 갈등이 선거 앞둔 지지율 부담 요인이 되자, 여권 수뇌부부터 '유연한 접근'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당에서도 건설적이고 진지한 대화와 동시에 정부에 유연한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화를 통해 진지하게 풀어나가야 할 것을 정부여당이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연일 날을 세웠습니다.

중재자를 자청한 한 위원장과 용산과의 '기획 시나리오'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정을 장난하듯 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관, 차관 또 총리는 다 어디 가고 여당 비대위원장한테 그 일을 맡깁니까. 너무 웃기잖아요. 뜬금없잖아요."

3지대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2,000명 확대 철회와 매년 15~20% 단계적 증원을 외쳤고,

녹색정의당은 국민의힘과 의사 단체만이 아닌 환자, 병원 노동자 대표 등도 참여하는 '국민참여 공론화위'를 만들자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한동훈 #이재명 #의대증원 #의료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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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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