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농심, 피에스타 활약으로 피어엑스 격파... 2R 진출

농심이 피어엑스의 추격을 떨쳐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26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CL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 대 피어엑스 유스 1세트 초반 농심이 스몰더를 잘 키우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나 했지만 피어엑스가 상대 스몰더를 잡아내며 발목을 잡았다. 이어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피어엑스가 경기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하며 농심은 버텨야 하는 경기로 접어들었다. 

농심 역시 피어엑스의 저항에 부딪혀 쉽게 경기를 가져가지 못했다. 바이탈의 스몰더가 잡히며 농심 역시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결국 바이탈의 스몰더가 상대를 잡고 교전에서 승리했고, 농심이 경기를 가저가며 1세트를 가져갔다. 바이탈은 첫 세트 12킬을 따내며 스몰더의 무서움을 그대로 보였다.

피어엑스는 2세트 결국 스몰더 밴을 한 가운데 탑 잭스-정글 오공 픽을 꺼내들었다. 초반 농심이 라인전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피어엑스는 중반 교전 승리로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23분 에이스를 기록한 피어엑스는 바론을 챙겨갔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피에스타로 미드를 교체한 농심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세트와는 다르게 15분 킬 스코어 9대 1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16분 피어엑스는 상대 미드 아리를 잡고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허무하게 날리며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반면 위기를 넘긴 농심은 드래곤 영혼을 손에 넣었고, 바이탈의 카이사가 활약한 농심이 바론 버프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 피어엑스가 장로 드래곤까지 손을 넣었지만 결국 농심이 3세트까지 승리했다.

4세트 초반 농심은 바텀 2킬을 시작으로 다시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드래곤 앞 교전에서 피에스타의 코르키가 트리플 킬을 획득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전 세트처럼 피어엑스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드래곤 영혼을 건 교전에서 농심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8분 에이스를 기록한 농심이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