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폴, 7월 타이슨과 대결 앞두고 자신만만 "핵주먹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

심재희 기자 2024. 3. 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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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폴, 타이슨과 7월 복싱 대결
28살 폴 vs 58살 타이슨, 정면 승부 예고
타이슨(왼쪽)과 폴. /게티이미지코리아
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타이슨은 전설이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어 25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타' 제이크 폴(28)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과 복싱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슨을 존경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면서도 도발성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폴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타이슨과 대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타이슨은 확실히 강하다. 나이에 상관 없이 치명적인 상대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타이슨)가 얼마나 세게 펀치를 치는지 보고 싶다"며 "타이슨 형, 당신은 대단한 전설이다. 하지만 저는 '철 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도발했다.

폴과 타이슨은 오는 7월 20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복싱 대결을 펼친다. SNS 스타로서 유명 스포츠스타들과 간혹 복싱 대결을 한 폴이 역사상 최고 복서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 받는 타이슨과 주먹을 맞댄다. 폴은 프로복싱 전적 10전 9승(6KO) 1패를 마크했다. 타이슨은 1980~1990년대 세계 헤비급을 주름잡은 전설의 챔피언이다.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진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50승(44KO) 6패의 기록을 남겼다. 

타이슨. /게티이미지코리아

둘의 대결을 '미스 매치'로 보는 전문가들이 꽤 있다. 나이 차가 무려 30살이나 나기 때문이다. 폴이 복싱의 기본 실력을 갖추고 있고 젊어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타이슨은 50대 후반에 접어들어 노쇠화가 뚜렷해 오랜 시간을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현재 UFC 웰터급 4위에 올라 있는 콜비 코빙턴(36)은 "폴이 2분 안에 타이슨을 꺾을 것이다. 둘의 대결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우려의 시선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열세 예상에도 불구하고 타이슨은 최근 훈련 모습을 SNS에 공개하면서 의욕을 보였다. 훈련을 도와주는 사람들과 같이 땀을 흘리며 폴과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빠른 펀치로 미트와 샌드백을 치고, 수준급 풋워크와 위빙 등을 선보이며 폴과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맞대결을 석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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