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판 테헤란로 생기나”...차량기지 싹 밀고 상업지 용적률 800%까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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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북권 대개조의 핵심은 '총량제'를 폐지해 상업지역을 강남권 수준으로 대폭 늘리는 것이다.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강북권을 바꾸기 위해선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상업지역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오 시장은 "강북권은 상업지역이 거의 없다 보니 직장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직장이 없으니 도심과 강남으로 출근하고 기업 부족으로 지역 내 총생산(GRDP)도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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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지 등 대규모 유휴부지에
‘균형발전 사전협상제’ 도입
광운대 역세권 대기업 이전 유력
서울혁신파크, 서울창조타운으로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과 서북권 상업지역 면적을 2~3배 늘려 강남권과 균형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강북권은 상업지역이 거의 없다 보니 직장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직장이 없으니 도심과 강남으로 출근하고 기업 부족으로 지역 내 총생산(GRDP)도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고 말했다.
최대 수혜지는 차량기지·터미널 등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용지다. 이들 용지에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란 제도를 도입한다. 화이트사이트는 사업시행자가 기존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개발 계획을 구상해 제안하는 제도다. 싱가포르 대표 명소인 마리나베이샌즈가 화이트사이트 제도로 탄생했다.
강북권에 서울 대학의 83%가 몰려있는 점도 고려한다. 첨단학과나 창업허브를 신설하면 각종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 6개 대학을 연구개발(R&D) 캠퍼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광운대 역세권에 약 900실, 북아현3구역에 약 500실 규모의 공공기숙사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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