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요한 "조국, 대통령 끌어내린다는 표현은 반민주주의…거품 꺼질 것"

2024. 3. 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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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을 거품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을 언급한 게 이례적인데,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존재감을 드러내자자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출범 첫 공식 메시지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조국 교수께서는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자꾸 쓰는데 그것은 반민주주의적인 행위와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이 선명한 '반윤 기조'로 지지율 돌풍을 일으키자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최근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세는 거품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 "심각하게 생각 안 해요. 선거가 가까워지면 그 거품은 좀 빠지지 않겠는가."

인 위원장에 이어 국민의힘도 이번 총선을 "이재명·조국 심판"으로 규정하며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앞으로 4년간 이재명, 조국 '명국' 방탄 연대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국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정권심판이 아니라 이 두 사람 명국 심판부터 먼저 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인 위원장의 '수구진보' 발언을 지적하며 여권이 색깔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배수진 / 조국혁신당 대변인 - "인 위원장이 존경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 시달린 게 바로 그 색깔론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여권 총선 투톱을 맡은 인 위원장이 일성으로 '이념과 사상'을 강조하면서 남은 선거 국면 여야 간 이념 논쟁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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