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서 FSD 한달 무료사용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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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가 완전자율주행(FSD)소프트웨어의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고객들에게 FSD를 한달간 무료로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FSD는 1만2,000달러(1,600만원)짜리 운전 지원 소프트웨어로 테슬라의 잠재적 수익창출원으로 기대되어 왔으나 미국내에서 테슬라 차량의 안전 및 마케팅 관련 법적 조사가 진행되면서 판매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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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인기있던 FSD 구매율 하락해
테슬라(TSLA)가 완전자율주행(FSD)소프트웨어의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고객들에게 FSD를 한달간 무료로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3.3% 오른 1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전 날 자신의 X계정에 올린 글에서 “FSD가 가능한 모든 미국 자동차는 이번 주부터 1개월 시험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FSD는 1만2,000달러(1,600만원)짜리 운전 지원 소프트웨어로 테슬라의 잠재적 수익창출원으로 기대되어 왔으나 미국내에서 테슬라 차량의 안전 및 마케팅 관련 법적 조사가 진행되면서 판매가 급감했다. 테슬라도 FSD는 운전자의 적극적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로이터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또 테슬라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규 구매자와 서비스 차량 소유자에게 FSD 시연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 연구자인 트로이 테스라이크는 북미 지역에서 FSD 적용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2022년 3분기 기준 테슬라 고객중 14%만이 이 패키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전인 2019년 3분기의 53%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는 1년여전부터 시작된 전기차 가격 전쟁으로 마진이 타격을 입었다. 또 지난 1월에는 차세대 EV생산에 초점을 맞추면서 올해 배송 증가율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분석가 샘 아부엘사미드는 “차량가격의 대폭 인하와 FDS 판매의 부진으로 테슬라의 마진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FSD 한달무료사용 이벤트는 판매와 마진 확대를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FSD 소프트웨어는 일괄 구매 대신에 월 199달러의 구독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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