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454억 준비했습니다! 제발 와 주세요, 위대한 그대여"…'인간계 최강'으로 향하는 유혹의 손

최용재 기자 2024. 3.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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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0여 년간 세계 축구를 지배한 '신'은 2명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신계'에 진입한 유이한 선수였다. 

신들과 대항한 인간계에서도 빼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그중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역시나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그는 각종 득점 신기록을 갈아 치웠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인간계' 최강으로 꼽혔다. 35세의 나이. 여전히 압도적인 포스를 드러내고 있다. 

202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에도 최강이란 이름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13골8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장착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간계 최강을 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슈퍼스타 호날두를 품었다. 그리고 메시를 원했지만 실패했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 '신계' 2명에 접촉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인간계' 최강으로 향한다. 레반도프스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의 'Mundo Deportivo'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레반도프스키를 원한다. 연봉 1억 유로(1454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떤 팀이 원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 팀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유혹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여름 레반도프스키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5세의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리가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레반도프스키를 위시 리스트의 높은 순위에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럽을 떠날 생각이 없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레반도프스키는 1억 유로의 제안에도 관심이 없어 보인다. 레반도프스키의 계획은 바르셀로나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내는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이적설에 대해 "나의 미래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남을 것이고,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바르셀로나가 나의 미래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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