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상장폐지 사유 발생…"감사의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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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위니아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니아는 내달 2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며 "이와 별개로 이번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는 동 상장폐지 사유 해소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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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위니아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니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감사의견 거절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이다. 이날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위니아는 완전자본잠식 상황이다.
위니아는 상장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위니아는 지난해 12월 21일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의 경영권 변동'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5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같은 달 28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니아는 내달 2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며 "이와 별개로 이번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는 동 상장폐지 사유 해소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니아 주식 거래는 지난해 12월 22월부터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는 상장폐지사유 해당 여부 결정일까지 지속된다.
위니아는 오는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M&A) 투자를 유치하는 중이다. 지난 1월 공개경쟁에 관한 입찰공고를 내고 매각을 위한 정식 절차에 돌입했다.
위니아는 1995년부터 김치냉장고 '딤채'를 만들어 온 가전 업체다. 앞서 모그룹인 대유위니아그룹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20일 감사의견거절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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