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볼티모어 대교 붕괴...차량 추락하고 20명 실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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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대교가 선박과 부딪히면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대교 위를 지나던 차량 여러대가 물에 빠지고, 실종자만 20여명이 발생했다.
미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충돌사고는 새벽 1시 30분께 발생했으며, 대형 선박이 다리에 충돌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2.6㎞ 정도인 이 다리 전체가 붕괴됐다.
AP통신은 사고 시점에 차량 여러 대가 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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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시 선박 불나, 차량 여러대 물에 빠진 듯
소방당국 '다수 사상자 사고' 규정, 수색·구조 작업
미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충돌사고는 새벽 1시 30분께 발생했으며, 대형 선박이 다리에 충돌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2.6㎞ 정도인 이 다리 전체가 붕괴됐다.
뉴욕타임즈는 볼티모어 경찰의 니키 페노이 형사 말을 빌려 “‘다리가 붕괴돼 작업자들이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볼티모어 카운티 소방국도 붕괴 사고를 확인했으며, 메릴랜드 교통국은 운전자들에게 695번 주간 고속도로의 일부인 다리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충돌한 배는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 선박 달리(Dali)며, 새벽 1시에 볼티모어를 떠나 스리랑카 콜롬보로 향해 가던 중이었다. 선박에는 조종사 2명을 포함한 모든 승무원이 소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다리는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다. 메릴랜드주 교통 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키 브리지 사고로 양방향 차선이 폐쇄됐으며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다리는 미국 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의 작곡가인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1977년에 개통됐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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