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파값 논란에 "文때 채소가격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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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값 불안으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대통령실은 농산물값 상승과 관련한 야당 측 정치 공세에 대해 참고자료를 배포하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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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대인플레 3.2%로 반등
농산물값 불안으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대통령실은 농산물값 상승과 관련한 야당 측 정치 공세에 대해 참고자료를 배포하며 진화에 나섰다. 3년 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파테크' '반려대파' 같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채소가격이 더 높았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하며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11월 3.4%에서 12월 3.2%, 1~2월 3%로 안정을 찾아가다가 3월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을 비롯한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과일, 채소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식품가격 상승은 지난달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실제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백화점의 식품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2%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신선식품 판매가 많은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도 29.5% 뛰었다. 쿠팡, 11번가, SSG 등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도 지난달 식품 매출이 작년 2월보다 3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논란이 된 대파값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은 "대파는 겨울(전남), 봄(경기·전북), 여름(강원·경기) 등 주산지가 순환돼 일부 지역 피해의 파급력이 높다"며 "지난 정부 시기인 2021년 3월 대파는 평균 소비자가격이 ㎏당 6981원까지 상승해 파테크, 반려대파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고 반격했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대파의 ㎏당 평균 가격은 3539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인데, 야당 공세가 지나치다는 설명이다.
[문지웅 기자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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