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볼티모어서 교량 붕괴…"차량 여러 대 물에 빠져, 구조 작업 중"(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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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화물선 충돌로 다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차량 여러 대가 물에 빠져 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시 화물선 한 대가 다리의 교각 중 한 곳에 충돌해 화재가 먼저 발생했고, 이후 붕괴로 이어졌다는 게 각 매체 설명이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붕괴 당시 차량 여러 대가 물에 빠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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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화물 등으로 구조 여건 안 좋아…대형 참사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화물선 충돌로 다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차량 여러 대가 물에 빠져 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AP와 NBC 등에 따르면 사고는 26일(현지시각) 오전 1시30분께 볼티모어 도심 남동부 패탭스코 강 위에 건설된 프랜시스 스콧 키 교량에서 발생했다. 해당 교량 위로는 695번 주간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당시 화물선 한 대가 다리의 교각 중 한 곳에 충돌해 화재가 먼저 발생했고, 이후 붕괴로 이어졌다는 게 각 매체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관련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을 보면 선박 충돌 부위의 교각이 붕괴하며 해당 교각과 이어진 부분이 먼저 내려앉는다. 이후 다리의 나머지 부분도 기울며 이웃 교각이 떠받치던 곳까지 순차적으로 붕괴하는 모습이다.
볼티모어 시경 소속 니키 페노이는 성명을 내고 "오전 1시35분께 시경 차원에서 부분적인 교량 붕괴를 인지했다"라고 설명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붕괴 당시 차량 여러 대가 물에 빠졌다고 한다.
AP는 현재 최소 7명을 상대로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소방 당국에도 911 신고가 접수됐으며,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 소방국 공보국장은 "현재 우리는 사람들을 구조하고 수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화물이 다리에 매달려 있는 등 상황으로 구조 여건이 좋지는 않아 보인다.
메릴랜드 교통국은 일단 695번 주간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양방향 차선을 모두 폐쇄하고 우회를 당부했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는 1977년 개통됐다. 1.6마일(약 2.57㎞) 길이의 4차선 교량으로, 메릴랜드 교통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시 건설비는 6030만 달러(약 808억 원) 상당이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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