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가 없더라도 아무 지장 없다" 불만 토로한 이재명…재판부 "선거 전날도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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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총선 유세 지원을 이유로 이 대표가 재판에 잇따라 출석하지 않았고 이에 재판부가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다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재판부가 다음 기일을 오는 29일과 다음달 2일, 그리고 선거 전날인 9일로 지정하자 이 대표 측은 또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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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 이재명 / 민주당 대표 :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 반복됐는데 오늘 나오신 이유 한 말씀 해 주시죠. 어제 변호인이 기일 변경 신청서 냈는데 이유가 뭔가요? ) ... ]
총선 유세 지원을 이유로 이 대표가 재판에 잇따라 출석하지 않았고 이에 재판부가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다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이 대표는 절차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제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측 반대신문만 있어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절차는 제가 정해서 진행한다"면서 "왜 변론을 분리하지 않는지 설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코로나에 확진된 상태로 출석한 데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 환자와 한 공간에 있지 않을 것도 시민의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같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낀 채 증인신문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재판부가 다음 기일을 오는 29일과 다음달 2일, 그리고 선거 전날인 9일로 지정하자 이 대표 측은 또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선거 직전까지 기일을 잡는 건 너무나 가혹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치 일정을 고려해 기일을 조정하면 특혜란 얘기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불출석할 경우 구인장까지 발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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