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유연근무 활성화... 정부, 올해 400개사 무료 컨설팅

최나실 2024. 3. 26.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유연근무 제도 활성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재택근무 컨설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확대해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차로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컨설팅 이외에도 유연근무 장려를 위해 근태관리 및 정보 보안 시스템 투자비 지원(50%까지 2,000만 원 한도),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제도(유연근무 근로자 1인당 1년간 월 최대 30만 원 지원)를 운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도입 희망 기업에
12주 동안 전문가 현장 파견해 진단·해법
내달 12일까지 신청... 7월까지 세 차례 더
이정식(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 소재 유연근무 활용 우수 사업장인 센트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 지원 강화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유연근무 제도 활성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일·가정 양립 문화 촉진 차원에서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를 우선적으로 컨설팅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재택근무 컨설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확대해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차로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연근무 도입을 고민 중이거나, 도입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이 대상이다. 고용부는 7월까지 세 차례 더 추가 모집을 진행해 총 40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연근무는 재택·원격근무, 시차 출퇴근, 선택 근무 등의 근무 방식을 통틀어 뜻하는 단어다.

선정된 기업에는 인사·노무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약 12주 동안 한 명씩 배정되며, 해당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진단·분석부터 인사·노무 제도 및 기반 시설 설계, 정부 재정 지원 안내·신청, 규정 마련 및 기반 시설 구축, 시범 운영, 사후 관리까지 맡아서 진행한다. 컨설팅 기관으로 고용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성본부, 시앤피컨설팅을 지정했다.

고용부는 실제 지난해 무료로 '재택근무 컨설팅'을 받은 경기 성남시 소재 소규모 게임개발 업체 사례를 소개했다. 47명 규모의 이 기업은 우수 인력 영입을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했지만 체계적 관리 규정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컨설팅을 받았다. 복무 규칙, 업무 보고 체계 마련, 보안 관련 의무사항 등 재택근무 운영 기반을 갖춰 현재는 전 직원이 주 2회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고용부는 컨설팅 이외에도 유연근무 장려를 위해 근태관리 및 정보 보안 시스템 투자비 지원(50%까지 2,000만 원 한도),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제도(유연근무 근로자 1인당 1년간 월 최대 30만 원 지원)를 운영 중이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