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아 우즈벡 CKD공장서 ‘쏘넷’ 생산…“중앙아시아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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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 반조립생산(CKD) 공장을 확보, 소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쏘넷을 생산한다.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현지기업 ADM과 27일 타슈겐트 기아 조립생산(CKD) 공장의 개소식을 열고, 현지에서 쏘넷 조립생산을 시작한다.
이번 현지 생산을 통해 기아는 우즈벡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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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우즈벡 CKD공장 연 것 이번 처음
소형 CUV 쏘넷 생산, 신흥시장 공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기아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 반조립생산(CKD) 공장을 확보, 소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쏘넷을 생산한다. 기아가 우즈벡에서 CKD공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현지기업 ADM과 27일 타슈겐트 기아 조립생산(CKD) 공장의 개소식을 열고, 현지에서 쏘넷 조립생산을 시작한다.
기아는 현지에 베트남 쯔엉하이그룹(THACO)과 합작사인 ‘타코기아’ 소속 노동자 25명을 파견해 생산을 감독하게 된다. 향후 현지 생산에 들어갈 일부 부품을 직접 조달하기 위해 국내 부품 업체의 현지 진출도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쏘넷은 기아가 당초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모델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판매되고 있다. 이번 현지 생산을 통해 기아는 우즈벡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벡에서 기아 모빌리티 제품을 판매해온 ADM은 2021년부터 지자흐 경제자유구역에 부분조립생산(SKD) 기지를 짓고, K5와 셀토스, K8 등 인기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지에서 완성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 노드 공법’(한번에 모든 프레스를 찍는 방식) 등 대량생산 체계도 도입했다. 기존 지자흐 공장에서는 기아 외에도 르노 등 다른 글로벌 브랜드 모델 생산이 함께 병행돼 왔지만, 이번 타슈겐트 공장은 기아 쏘넷 모델만 생산한다.
이번 쏘넷 생산은 기아의 신흥시장 공략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러시아와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메우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대차·기아는 아트파이낸스의 자회사 AGR자동차그룹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1만 루블(약 14만원·2년 내 바이백 조항 포함)에 매각했다.
특히, 양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국가에 꾸준히 생산기지를 마련해왔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의 생산 설비를 증설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시장은 과거 대우자동차가 진출해 시장점유율 100%를 달성한 바 있을 정도로 한국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가 큰 시장”이라며 “최근 신시장에서 차량 판매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완성차 업계의 중앙아시아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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