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황희찬 없는 한국, 이길 수 있는 상대” [2026월드컵 예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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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1위 태국에 22위 대한민국은 더 이상 '승리는 꿈도 꿀 수 없는 엄청난 축구 강호'가 아니다.

한국은 3월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콕 랏차망칼라 국립경기장(수용인원 5만1552명)에서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C조 4차전 원정경기로 태국을 상대한다.

따라서 태국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C조 4차전 홈경기에서 한국을 이기면 선수단은 900만 바트(3억3174만 원)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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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1위 태국에 22위 대한민국은 더 이상 ‘승리는 꿈도 꿀 수 없는 엄청난 축구 강호’가 아니다.

한국은 3월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콕 랏차망칼라 국립경기장(수용인원 5만1552명)에서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C조 4차전 원정경기로 태국을 상대한다.

일간지 ‘샴낄라라이완’은 “한국은 아시아 3대 강팀 중 하나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매우 크다”면서도 “지난 3월21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C조 3차전에서 강력한 활약을 펼쳐 홈팀 한국과 1-1로 비긴 후 굳건한 태국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커졌다”고 보도했다.

태국 선수단이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C조 4차전 홈 경기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39년 역사의 ‘샴낄라라이완’은 태국 최다 판매 신문이다. 한국은 ▲점유율 79%-21% ▲유효슈팅 8-2 ▲페널티박스 슛 18-4 ▲패스 성공률 91%-71%로 몰아붙였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태국은 △슈팅 차단 10-2 △선방 7-1 △걷어내기 40-17 △돌파 4-3 우위가 인상적이었다. 이시이 마사타다(57·일본) 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슛을 쏘도록 하되 위협적이지 못하도록 전술적으로 제어했다.

브띠와띠 카힘(30·방콕 유나이티드) 골키퍼와 수비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는 동안 한국보다 위력적인 일대일 공격을 보여준 것이 태국 득점 및 무승부로 이어졌다.

브띠와띠 카힘(1번) 골키퍼 이하 태국 선수들이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3차전 원정경기 한국전 무승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시이 마사타다는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으로 제1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 및 J1리그 올해의 지도자상에 빛났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맡아서는 2022·2023 태국 1부리그 올해의 감독상 2연패를 달성했다.

‘샴낄라라이완’은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의 지휘 아래 날로 발전하는 이제 충분히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은 지난 경기에 이어 황희찬 황의조 김승규가 없다”며 태국 독자들을 흥분시켰다.

황희찬(28·울버햄프턴)과 김승규(34·알샤바브)는 부상, 황의조(34·알라니아스포르)는 개인적인 문제로 3월 북중미월드컵 예선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황희찬이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준결승 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황의조는 2019~2022년 프랑스 리그1 92경기 29득점 7도움 ▲황희찬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 10득점 3도움 ▲김승규는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2시즌 연속 클린시트 3위다.

EPL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리그1은 5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선두다.

태국으로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은 황희찬 △프랑스 1부리그 아시아(이스라엘 제외) 역대 최다 득점자 황의조 △아시아 정상급 골키퍼 김승규가 빠진 한국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일 만하다.

황선홍(가운데) 한국대표팀 임시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4차전 태국 원정 대비 현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타 타위신(62) 태국 총리는 누안판 람삼(중국어명 우룬판·58) 축구협회장이 약속한 한국전 승점당 보너스 100만 바트(3685만 원)보다 3배 많은 300만 바트(1억1055만 원)를 제시하여 국가대표팀 사기를 올렸다.

무승부는 승점 1, 승리는 3점이다. 따라서 태국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C조 4차전 홈경기에서 한국을 이기면 선수단은 900만 바트(3억3174만 원)를 받게 됐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2024년 3월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호주 특별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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