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먹고 사망"… 일본 여행 드럭스토어 쇼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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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바야시제약이 판매한 건강보조식품 피해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해 열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26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NHK, 더재팬타임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홍국(紅麴,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색 쌀)이 함유된 자사 건강보조식품 '홍국 콜레스테헬프'를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신장 질환 및 기타 건강 손상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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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드럭스토어 등 판매… 현지 쇼핑 시 주의
문제 성분 52개 기업에 납품… 과자, 술, 음식 제조에 사용돼
26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NHK, 더재팬타임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홍국(紅麴,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색 쌀)이 함유된 자사 건강보조식품 '홍국 콜레스테헬프'를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신장 질환 및 기타 건강 손상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고바야시제약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 제약회사로 홍국 성분이 함유된 5개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같은 이상이 있음을 파악하고 즉시 판매 중단과 함께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26일 오후 1시 기준 건강 피해 신고 건수는 50건으로 13명은 치료 후 퇴원했고 26명은 입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족들은 고인이 2021년 4월부터 약 3년간 홍국 콜레스테헬프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입해 장기복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망자가 발생하자 NHK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주시하며 피해사례를 후속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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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제약에 따르면 홍국콜레스테헬프는 2021년 출시된 이래 올 2월 말까지 누적 106만개가량 판매됐다. 이번에 회수되는 제품은 약 30만팩 규모다. 올해 1~2월 사이에 소비자들로부터 부기, 배뇨 곤란, 피로 등 신장 이상 증상을 겪었다는 제보가 들어 왔고 환자들을 치료한 의사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고바야시제약은 "제품 성분을 분석한 결과 2023년 7~10월 사이에 제조된 제품에서 의도치 않은 성분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며 "아직 해당 성분과 건강 손상의 연관성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제품은 유명 드럭스토어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스토어, 자사몰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 외에도 식품 및 음료 제조업체와 도매업체를 포함해 일본과 해외지역 52개 회사에 2016년부터 홍국을 원료로 공급했다. 2023년 고바야시제약이 생산한 홍국은 총 18.5톤이며 이중 2.4톤은 자사 제품에 사용하고 16.1톤은 52개 업체에 판매됐다.
이들 기업은 조미료, 과자, 오징어젓갈, 된장, 일본술, 아몬드, 센베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해외 국가 중 원료를 구입한 곳은 타이완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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