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구독자 2명 중 1명은 "스포츠 중계, 구독에 영향"…`넷플릭스 쏠림` 덜해졌다

전혜인 2024. 3.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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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구독자 확대를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 OTT 소비자의 절반 이상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메조미디어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만 20~59세 OTT 시청자 4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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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미디어 제공

최근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구독자 확대를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 OTT 소비자의 절반 이상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CJ EN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업종 분석 리포트-OTT편'을 26일 발행했다.

메조미디어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만 20~59세 OTT 시청자 4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에 달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27%, 보통이다는 20%였다. 주 1회 이상 OTT에서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도 47%에 달했다.

최근 티빙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의 프로야구 KBO 온라인 독점 중계권 계약을 따낸 것을 비롯해 쿠팡플레이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국내 독점 중계권을 따내는 등 OTT 사업자들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적인 투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OTT 소비자들의 넷플릭스 쏠림 현상도 다소 완화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81%가 넷플릭스를 이용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년 전 같은 조사에서 85%가 넷플릭스를 보고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여러 OTT중 한 개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넷플릭스를 선택한 비중이 2022년 70%에서 올해는 62%로 다소 줄었다.

OTT 서비스 가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용 요금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가 서비스 이용 요금이 OTT 가입의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OTT 멤버십을 해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63%에 달했는데, 해지 이유로 가장 높은 답변율을 기록한 것이 이용 요금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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