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부회장 "복합몰, 지역 랜드마크로 키운다"

류선우 기자 2024. 3.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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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올해 매출과 이익 동반 성장을 목표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26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2년 유통군 HQ 출범 이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사업부별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은 올해도 지속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며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신규 추진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과 동남아시아 복합개발 사업, 자체브랜드 식료품 수출 등을 꼽았습니다.

백화점은 핵심 점포 중심으로 리뉴얼을 본격 추진되는데, 수원점은 올해 복합쇼핑 공간으로 재단장될 예정입니다.

김 부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고, 해외 사업에서는 동남아시아 점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부지에 신규 출점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도 8개 핵심 점포에 대한 리뉴얼 전략을 언급하면서 "비효율 점포는 수익성, 성장성, 미래가치 등을 분석해 전대, 계약 해지, 부동산 재개발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리포지셔닝(새롭게 조정) 방식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트·슈퍼 사업부에 대해서는 "그랑 그로서리(식료품 전문매장) 중심의 매장 리뉴얼을 가속화하고, 마트와 슈퍼 사업부 간 통합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수익성 강화와 온라인 광고 사업 확대를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200억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개선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총장에서는 주가 부진 상황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도 제기됐는데 이에 김 부회장은 "올해 주요 사업 실적과 수익성 회복으로 주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렌탈,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롯데쇼핑 주당 배당금은 3천300원에서 3천800원으로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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