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테마주’ 트루스소셜, 26일 뉴욕증시에 정식 합류…트럼프 돈 벼락

김인오 기자(mery@mk.co.kr) 2024. 3.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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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전 대통령의 사회연결망(SNS) 기업 트루스소셜이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정식 거래를 시작한다.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주가가 25일 급등한 것은 트루스소셜 상장 발표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주에 내야 하는 법원 공탁금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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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세운 SNS 트루스소셜
현지 시간 26일부터 나스닥 거래
트럼프 ‘세계 500대 부자’ 될 듯
법원공탁금 부담도 절반 덜어내
26일(현지시간) DJT 라는 티커를 달고 정식 거래를 시작할 트루스 소셜 주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분위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 챗 GPT
미국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전 대통령의 사회연결망(SNS) 기업 트루스소셜이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정식 거래를 시작한다.

트루스소셜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에 합병키로 한 바 있으며 지난 22일 특별 주주 총회를 통해 합병 후 정식 상장이 최종 결정됐다.

트루스소셜 주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민주당) 현 대통령 등이 승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25일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은 이달 26일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을 딴 티커 DJT로 정식 거래될 것이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합병 절차가 진행된 지 29개월 만이다.

소식이 나오면서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주가는 하루 만에 35.22% 뛰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민주·공화당이 대선 주자 경선을 진행하는 등 정치권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은 올해 들어 주가가 186% 폭등한 바 있다.

이날 주가 상승 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약 60%) 가치는 40억 달러(약 5조3600억원)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루스소셜이 정식 상장한 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이 65억 달러까지 올라 처음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대 최고 자산 가치는 31억 달러였다. 대부분이 부동산이다.

트루스소셜은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거론된다.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 주가가 25일 급등한 것은 트루스소셜 상장 발표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주에 내야 하는 법원 공탁금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주 항소 법원은 해당 공탁금을 4억5400만 달러에서 1억7500만달러로 낮췄다.

그간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공탁금을 내기 위해 트루스소셜 지분 대량 매도에 나설 가능성을 악재로 주목해왔으나 부담이 일부 덜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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