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범죄자·종북' 현수막 전국에 걸려다…내부 반발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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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국 각 지역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야권을 겨냥한 '범죄자·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가 하루 만인 오늘(26일) 오전 긴급 철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전국 시·도당에 '더 이상 이 나라를 범죄자들과 종북세력에게 내주지 맙시다'라는 문구의 정당 현수막 게첩을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명의의 '긴급 지시'로 내려보냈고, 시·도당은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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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국 각 지역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야권을 겨냥한 '범죄자·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가 하루 만인 오늘(26일) 오전 긴급 철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전국 시·도당에 '더 이상 이 나라를 범죄자들과 종북세력에게 내주지 맙시다'라는 문구의 정당 현수막 게첩을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명의의 '긴급 지시'로 내려보냈고, 시·도당은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전파했습니다.
하지만, 지시를 전달받은 수도권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중도층이 이탈하고 이념 논쟁으로 흐를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해당 내용은 지역 선대위에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일부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결국 윤 위원장의 추가 긴급 지시를 통해 오늘 오전 현수막 게첩 지시를 거둬들였습니다.
정당 현수막은 정당의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설치하는 광고물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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