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 치아라 마=일본어?" SBS 앵커 논란...조국 "사과 받고 싶다"

박진규 기자 2024. 3.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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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 앵커, 오늘(26일) 방송에서 사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주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외쳤던 이 한 마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지난 21일]
"이제, 고마 치아라 마!"

그런데 이걸 두고 "일본어인가요?"라고 말했던 SBS 앵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3월 22일 방송]
"자, 이건 부산 사람인 최선호 논설위원께 번역을 요청하겠습니다. '이제 고마 치아라' 이제까지는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 마, 이거 일본어인가요? (그만해라 이런 얘기죠) 이게 지금 무슨 뜻입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정치적 세력을 이루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 뭐 이런 뜻이죠?"

해당 방송 유튜브 클립에는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투리 조롱", "부산 경남 지역 전체를 비하하는 발언", "졸지에 부산 사람들 일본인 만들어버린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국 대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유하며 "편상욱 SBS 앵커의 사과를 받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편상욱 앵커는 오늘(26일) 방송에서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에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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