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NH농협銀과 실명확인 입출금 6개월 연장

지웅배 기자 2024. 3.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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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6개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농협은행과 기존 계약 6개월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빗썸 고객들은 기존 계좌를 통해 오는 9월 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빗썸은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과도 물밑 협상을 진행했으나, 농협은행과 계약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애초 1년 계약을 연장해 오던 양측이 6개월로 기간을 단축한 데에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빗썸이 인적 분할로 조직을 정비하는 상황 역시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앞서 빗썸은 지난 22일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회사를 인적 분할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존속법인인 빗썸코리아는 기존 거래소를 운영하고, 신설법인인 빗썸인베스트먼트(가칭)는 투자 사업과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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