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거주자 2명 사망

▲ 화재 현장

오늘(26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 여주시 대신면의 한 화훼농원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거주자 2명이 숨졌습니다.

이날 화재는 200㎡ 규모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1개 동에서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은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1명, 펌프차 등 장비 3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25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 내부에서는 60대 남성 A 씨와 50대 여성 B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남매 관계로, 평소 이곳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화재 현장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진 확인되지 않았다"며 "화재 경위 조사를 위한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