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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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오늘(26일) 오전 2시 25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폭스바겐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해당 차량은 앞에 세워진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음주 측정을 하려던 A 경장 등 30대 경찰관 2명이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차적 조회 결과 해당 차량 소유주는 40대 남성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유주가 실제 운전자와 동일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운전자를 검거하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