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반트엉 주석 축출 이후 중국과 갈등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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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최근 중국에 고위 외교관을 파견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 화이 쭝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 중앙위원장은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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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베트남이 최근 중국에 고위 외교관을 파견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 화이 쭝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 중앙위원장은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외교부는 쭝 위원장이 베이징을 찾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의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쭝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공산당 권력서열 3위였던 보 반 트엉 주석이 재임 14개월 만에 사임한 가운데 이뤄졌다.
쭝 위원장은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도 만나 양국 영유권 분쟁 지역인 통킹만(중국명 베이부만)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중국은 통킹만에 새 영해 거점 7곳을 그은 지도를 공개하며 영해 확장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류 부장에게도 "국제법에 따라 의견차를 해결해야 한다"고만 발언했다.
쭝 위원장은 "양측은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한 협상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고, (분쟁) 해역에서 국제법에 부합하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행동강령 구축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CMP는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한 베트남의 접근방식은 필리핀보다는 온건한 편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유소프이샥 동남아연구소의 응우옌 깍 장 연구원은 "강경한 입장인 필리핀과는 다르게 베트남은 온건한 접근법을 선호한다"며 "이 전략은 베트남이 중국을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 및 (공산당) 체제 정당성의 모델로 간주하고 있고 동료 공산주의 국가로서 교훈을 얻을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체제 생존을 감안할 때 베트남이 서구 열강과 완전히 일치하는 건 불가하다"며 "결과적으로 베트남 정부는 강대국 경쟁의 양쪽에서 미묘한 균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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