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선거의 여왕' 박근혜 예방…'보수 결집'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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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 위원장이 직접 박 전 대통령을 찾는 것은 전통 보수층을 결집해 총선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은 과거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보수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대구는 '보수의 본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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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4·10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전통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이 직접 박 전 대통령을 찾는 것은 전통 보수층을 결집해 총선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은 과거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보수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대구는 '보수의 본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정치에 입문한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간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이끈 경력이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기자들이 '박근혜 특검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수사할 때와 입장이 바뀐 것이냐. 국정농단 사건은 유죄 판결이 났는데 이재명, 조국이 범죄에 연루된 것과 같은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묻자 "어떻게 비교가 되냐. 그것은 기자님의 비판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을 받았다"며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뵐 계획이다. 정치인이 전직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 대표, 조 대표처럼 제1당이 되고 이 나라를 장악하겠다고 하고 있느냐"고 맞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한 위원장은 이후 울산과 경남 양산, 부산 등을 찾으며 여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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