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점검단부터 130개 역사 안전 평가까지…TS의 끊임없는 점검

김동규 기자 2024. 3.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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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단계·건설단계·운영단계 모든 단계서 다양한 철도안전 사업 추진
권용복 이사장 "국민 안전과 편의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이용자 개통점검단이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안전한 철도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은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자 국내 유일한 철도 안전 전문기관으로써 철도 전 생애주기에 걸친 안전관리감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TS는 철도 설계단계의 철도교통 안전진단과 건설단계의 철도종합 시험운행 결과검토, 운영단계의 철도 안전 관리체계 승인·정기·수시검사, 철도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평가, 국민 참여 철도이용자 개통점검단 활동 등 다양한 철도 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TX-A 국민 참여 철도이용자 개통점검단 활동 시작

먼저 TS는 이달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적기 개통을 위해 지난 7일 철도이용자와 철도역사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이용자 개통점검단' 활동을 시행했다.

철도이용자 개통점검단 활동은 수서~동탄 개통에 앞서 철도이용자 및 철도역사 전문가(TS 역사평가팀, 외부전문가로 구성)의 시각에서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점을 마련하고 역사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추진됐다.

철도이용자 개통점검단은 기존 철도운영자와 철도시설관리자가 시행하는 점검과는 별도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또 공단은 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구간(인천대 입구~용산)에 대한 설계단계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향후 이용객 안전 및 편의성 확보를 도모하고자 설계단계 철도교통 시설안전진단(철도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설계단계 철도안전진단은 정거장 1개소를 포함한 1㎞ 이상의 철도를 설치하는 경우 실시설계에 대해 이용자 측면에서 열차운행, 철도시설이용 및 타 교통과의 연계 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이용자(교통약자 포함)의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설계단계 철도안전진단은 역시설과 타 교통과의 연계, 교통약자 시설, 터널시설, 궤도, 전기·신호·통신설비 및 철도시설 안정성 분석 등 철도시설 전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이 GTX A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올해 전국 130개 철도 역사 중점 점검 실시

또 TS는 이달 18일부터 한국철도공사 함평역을 시작으로 한국철도공사·서울·부산·대구교통공사 등 4개 기관 130개역을 대상으로 2024년도 철도역사 안전 및 이용 편의 수준 평가(철도역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철도역사 평가는 전국철도 역사를 대상으로 불안전 요소를 제거하고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이용객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공단이 위탁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TS는 철도역사의 안전시설, 이동편의시설 등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법 위반사항 등에 대하여 개선명령 등의 조처를 내렸다.

작년 TS는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의 130개역을 평가해 그 결과 총 50건의 지적사항을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등 철도역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점검을 펼쳤다. 올해 TS는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 130개역을 평가하고 기존 지적사항의 이행실태점검과 안전사고 예방 중점점검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승강장과 계단은 발 빠짐 경고설비 작동 여부와 미끄럼방지 마감재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교통약자 화장실 설치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폭우 및 역사 E/S(에스컬레이터) 사고사례, 지하철 범죄예방 우수사례(지능형 CCTV 등), 사고 예방 대책 공유 및 전파를 위해 2023년부터 시행한 역사 협의체의 참여 기관을 확대(5개→8개)하고 활동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철도 안전·운행·차량·시설 등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 검사 실시

공단은 또 철도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24년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TS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2023년 철도운영기관 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2024년 철도안전관리체계 검사계획을 수립했다.

TS는 작년 한국철도공사 등 24개 기관(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382건의 시정조치사항을 확인했다. 이 중 점검기관은 전년대비 2개 기관이 증가했고, 시정조치사항은 전년대비 49건 증가(14.7%)했다.

2023년 철도사고통계분석 결과 철도사고는 67건으로 전년 대비(2022년 82건) 18.3% 감소했지만 운행 장애는 136건으로 전년대비(2022년 129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TS는 국민이 안전한 철도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철도 안전·운행·차량·시설·전기 각 분야에 걸쳐 2024년 중점검사계획을 마련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올해 철도이용자 국민개통점검단, 철도역사평가, 철도안전진단,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등 다양한 철도 안전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GTX-A 개통 등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인 만큼 2023년 철도사고 및 시정조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올해에도 철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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