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대지수 최고치 경신후 숨고르기...다우 -0.41% 나스닥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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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분쟁 이슈와 미국의 항공안전 강화제재 등으로 인해 일부 대형기업 주가가 흔들리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CFRA 리서치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S&P 500 지수가 지난 20년 동안 평균 주가수익률에 비해 33%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 등 주식 가격이 비싸졌다"며 "지난 FOMC(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시장은 지수하락이나 가격 하락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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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분쟁 이슈와 미국의 항공안전 강화제재 등으로 인해 일부 대형기업 주가가 흔들리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3대 지수가 중앙은행의 긴축완화 움직임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의 혼조세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26(0.41%) 내린 39,313.6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5.99포인트(0.31%) 떨어진 5,218.1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44.35포인트(0.27%) 떨어져 지수는 16,384.47에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반도체 주식들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이날엔 주말께 중국이 정부 서버와 컴퓨터에서 인텔 칩을 걷어낼 거란 뉴스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직접 제재가 언급된 인텔 주가가 1.5% 이상 빠졌고, AMD 주가도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금요일 3%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AI(인공지능) 랠리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 중반 상승세를 계속했다.
이날 항공산업 대표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연방항공국이 안전사고에 대한 정밀조사를 강화할 거라는 뉴스에 4% 가까이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사고를 일으킨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브 칼훈이 연말 사직의사를 나타내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하자 1% 가까이 상승 반전했다.
시장에선 최근의 과도한 랠리와 고금리 장기화가 가져올 잠재적 위험 증가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나타난다. CFRA 리서치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S&P 500 지수가 지난 20년 동안 평균 주가수익률에 비해 33%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 등 주식 가격이 비싸졌다"며 "지난 FOMC(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시장은 지수하락이나 가격 하락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에 발표될 예정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스토발은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 수치에 이미 시장이 크게 반응한 이후라 PCE 결과에 큰 변수가 없는 한 지수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탁구공을 테이블 위에 떨어뜨리면 첫 번째 바운스가 가장 크고 이후엔 줄어들게 마련"이라고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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