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첫 전기차 공개…매장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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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SU7 (로이터=연합뉴스)]
이른바 '대륙의 실수'로 불리며 좋은 가성비로 유명한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만든 첫 전기차가 중국 현지 매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진출을 선언한 지 불과 3년 만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 공식 출시를 3일 앞두고 중국 29개 도시 60개 핵심 매장을 통해 차량 실물을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중국 안팎에서 ‘1호 샤오미카’ SU7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SU7은 2021년 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샤오미가 연구개발에만 100억 위안(약 1조 8천521억 원)을 쏟아부어 만든 차량입니다.
샤오미는 SU7이 단순 자동차가 아닌 ‘고성능 생태계 기술(eco-technology) 세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샤오미 스마트폰부터 집 안에 있는 가전, 이제는 자동차까지 사용자는 모든 샤오미 제품과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며 완전한 생태계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SU7은 움직이는 스마트 공간으로, 에어컨을 몇 도로 켜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을 말해주면 모두 알아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인 ‘샤오미 파일럿’을 SU7에 탑재했습니다. 레벨 3 수준(운전자가 시스템 요청 시 운전하는 조건부 자율주행)의 자율주행과 자동주차가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28일 공개될 예정인데, 업계에서는 25만 위안(약 4천630만 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자동차의 성능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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