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형사재판 출두…재판 일정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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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형사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 공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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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형사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사건의 항소심 진행을 위해 25일까지 6천억 원대에 달하는 공탁금도 납부해야 합니다.
미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정치적 계산 하에 공탁금 납부를 포기하고 보유 부동산에 대한 압류를 방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 공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 "이것은 마녀사냥이자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측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나 입막음용 돈 지급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018년 법정에서 트럼프의 지시로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줬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은 원래 25일부터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문서를 뒤늦게 제출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주장을 재판부는 받아들여 본격적인 재판 개시 시점이 최소 4월 중순으로 연기됐습니다.
담당판사인 후안 마뉴엘 머천 판사는 25일 공판에서 늦게 제출된 증거문서 사안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담당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에게 검찰의 기소를 기각하거나 적어도 90일 이상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11월 대선 이후로 공판 및 선고를 미루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예정된 형사사건은 이번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이 유일합니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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