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승할 때 됐다!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마지막 대회→유로 2024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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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유로 2024가 루카 모드리치의 마지막 크로아티아 대표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이전에도 국제 대회 우승에 근접한 적이 있다. 과연 유로 2024에서 크로아티아가 마침내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라며 모드리치의 국제 대회 성적을 조명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비록 프랑스에 패했지만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모드리치는 2018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고, 2018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은 단지 운이 좋았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많았다. 대회에서 한 번 나올 수 있는 이변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한 번 더 증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벨기에, 캐나다와 함께 F조에 속했다. 1승 2무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패배해며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3,4위전에서 모로코를 꺾으며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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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유럽 내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갔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1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위해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가 모였다. 크로아티아는 네덜란드를 4-2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지만 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여름 독일에서 유로 2024가 열린다. 크로아티아는 유로 2024 예선에서 5승 1무 2패를 거두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와 함께 유로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등 쟁쟁한 팀들이 많아 크로아티아의 우승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의 유로 최고 성적은 2008년에 기록한 8강이다.

현실적으로 크로아티아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모드리치가 있을 때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모드리치는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론될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모드리치도 어느덧 38세가 됐다. 이번 유로가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드리치가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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