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안정자금 투입에 사과 값 16% 내려…한풀 꺾인 농산물

이수연 2024. 3. 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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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하나에 5천 원을 넘겨 금사과라는 말이 붙었던 사과 값이 소폭 내렸습니다.

대부분의 농산물 소매 가격도 정부의 가격안정자금 지원으로 오름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물가가 조금 더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과 4개를 골라 만 원 미만.

봉지에 담긴 사과는 조금 더 저렴합니다.

가격을 비교해가며 조심스레 고릅니다.

[박용월/서울 강남구 : "그렇게 많이 '아 내렸구나' 하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래도 조금 내렸다고 하니까 맘 편하게 2봉지 사요."]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천5백억 원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사과 소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6% 하락했고, 토마토는 19%, 배 값도 6% 내렸습니다.

대파와 시금치 가격은 한 달 전보다 30% 이상 내렸습니다.

도매가는 아직 고공행진 중이지만 소매가격은 한풀 꺾인 모양샙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비해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사과를 비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농식품의 가격이 안정되면 올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2% 초·중반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가격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기간이나 금액은 제한 없이, 시장 상황이나 물가 상황 이런 걸 감안을 해서 저희가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농협도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의 하나로마트 2천2백여 곳에서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최대 70% 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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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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