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중국서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오늘 무사귀국

정연주 2024. 3.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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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전 산둥 소속)가 10개월 만에 석방돼 25일 귀국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돼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중국 프로팀에서 활동하던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가 연행됐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은 손준호 를 형사 구류(임시 구속)했다가 지난해 6월 구속 수사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손준호의 혐의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됩니다.

이에 승부 조작 가담 또는 이적 과정에서의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손준호 측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간 중국 정부는 손준호 선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당국은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촉구하는 한편 손준호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 건강 상태를 체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손준호 선수에 대한 재판 종결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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