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죽어야 마땅"‥러시아서 '사형 부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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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최소 137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발생하면서 러시아에서 사형 제도 부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현지시간 25일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을 죽여야 할까? 죽여야 한다. 그리고 죽일 것"이라며 "관련자 모두를 죽이는 게 중요하다. 돈을 준 사람과 동조한 사람, 도운 사람 모두를 죽여야 한다"며 테러범에 대한 사형 집행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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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최소 137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가 발생하면서 러시아에서 사형 제도 부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현지시간 25일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을 죽여야 할까? 죽여야 한다. 그리고 죽일 것"이라며 “관련자 모두를 죽이는 게 중요하다. 돈을 준 사람과 동조한 사람, 도운 사람 모두를 죽여야 한다”며 테러범에 대한 사형 집행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최대 정당 통합러시아당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원내대표는 "테러에 대한 사형 도입이라는 주제에 대해 사회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자유민주당 대표도 테러 사건 이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런 사건에는 사형 금지에 대한 예외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도 "가해자들은 처벌받을 것이며 자비를 받을 권리가 없다"며 강력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사형 제도 부활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벨 크라셰닌니코프 국가두마 국가건설·입법 위원장은 "현재 처벌 문제가 논의 중이고 이는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형에 대한 논의는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사형 재도입 논의에 크렘린궁이 참여하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서상현 기자(ssh4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8326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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