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가전시장 돌파구?…"스스로 척척" AI서 찾는다

소환욱 기자 2024. 3. 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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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휴대전화 말고도 TV나 세탁기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이어 일반 가전제품에 AI 적용이 확산하는 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가전 시장에서 새롭고 다양한 기능 없인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황용식/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가격적인 요소보다는 기능과 차별성을 찾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전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치고 나갈 수 있는 게 AI 기능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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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에는 휴대전화 말고도 TV나 세탁기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차별화에 나선 건데, 소환욱 기자가 이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핏 보면 그냥 세탁기처럼 생겼지만, 세탁과 건조기능을 하나로 합친 세탁 건조기입니다.

고성능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해 AI 기능을 더했는데, 세탁 통 내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 방법과 시간을 조절합니다.

세탁물의 재질에 따라 적합한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해주기도 합니다.

[염철민/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 먼지 필터 투입구, 세제 자동 투입 장치에 대한 커버 등 모든 것을 다 전면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TV에 탑재된 AI는 콘텐츠의 성격에 맞게 화면과 소리를 제어하기도 합니다.

영화, 뉴스, 예능 등 프로그램 성격을 AI가 판단해 화면 밝기와 색감 등을 조절하고, 저화질은 고화질로 바꿔줍니다.

사용자의 위치를 AI가 판단해 적절한 소리를 재생하기도 합니다.

[조현포/LG전자 TV상품기획1팀장 : 명암비가 더 필요한 부분들은 좀 더 극단화시켜서 더 이렇게 차이 나게 만들어준다든지. 그런 부분들을 AI가 직접 다 스스로 분석해서 해결해서 제공해 줍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이어 일반 가전제품에 AI 적용이 확산하는 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가전 시장에서 새롭고 다양한 기능 없인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황용식/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가격적인 요소보다는 기능과 차별성을 찾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전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치고 나갈 수 있는 게 AI 기능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전 회사들은 앞으로 모든 신제품에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데, 내구재 소비 위축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강동철, 영상편집 : 안여진, VJ : 김영래)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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