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에 등장한 역대급 팔방미인 '클로브'

발로란트 신규 요원 '클로브'는 죽어서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아주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전략가다. 대부분 3선에서 팀을 보조하는 연막 유저도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셈이다.
전투에 특화된 전략가답게 독특한 스킬 구성을 가졌다. 전략가의 기본 소양인 연막 생성 외에도 체력 흡수, 부패, 그리고 자체 부활까지 1.5선과 2선을 넘나들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요원 '오멘'과 포지션 경쟁이 치열할 확률이 높다. '바이퍼', '하버', '브림스톤' 등 다른 전략가들은 각각 특정 맵에서의 명확한 활용도가 있는 만큼 이들의 자리를 꿰차진 못할 전망이다. 다만, 2선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투연막 조합으로 자주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프로씬에서는 투연막이 대세 조합이지만, 그동안 ACS에 의해 점수를 추가로 얻는 솔로랭크 특성상 킬포인트를 적게 먹는 전략가는 기피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해결된 전략가라서 솔로랭크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먼저, C 스킬 '활력 회복'을 보면 레이나의 Q 스킬 '포식'과 비슷한 체력 흡수 스킬이다. 적을 처치해 떨어진 HP를 회복하는 스킬이다. 세부적으로 봤을 떄는 두 스킬 간의 큰 차이가 있다.
레이나의 포식은 실제 체력을 회복하고 초과분을 추가 보호막으로 얻는 방식이라면 클로브는 실제 체력은 회복되지 않고, 최대 100까지의 보라색 추가 보호막을 획득한다. 보호막이 최대 100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이 50 이상이면 풀피(100+50)가 된다.
포식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클로브의 활력 회복은 '원클릭'이다. 레이나는 체력을 흡수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엄폐물 등으로 연결선이 끊기면 회복이 중단된다. 반면 클로브는 보호막이 충전되는 시간 외에는 제약이 없다.
보호막 효과 외에도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얻는다. 재장전, 장착, 사격 속도 증가 버프는 없다. 속도는 브림스톤의 '자극제 신호기' 효과를 받았을 때와 비슷하다. 원 바이 원 전투에서 굉장히 유용하다.
단점은 보호막이 일시적이라는 사실이다. 레이나의 포식은 영구 회복인 것과 매우 큰 차이다. 효과 지속시간은 약 11초로 짧지는 않다. 이후부터는 약 1.5초에 걸쳐 얻었던 추가 보호막이 감소해 사라진다.
다음 Q 스킬인 '간섭'은 파편을 던져 범위 내 대상을 '부패'시키는 스킬이다. 부패와 취약의 차이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부패는 대상의 '최대 체력을 감소'시키는 디버프고, 취약은 '받는 대미지가 2배'가 되는 디버프다.

간섭을 피격받았을 때 보호막이 없다면 HP 10, 경갑은 HP 35, 중갑은 60 HP로 줄어든다. 맞는 순간 거의 즉시 감소한다. 바이퍼 독성구체 접촉시 30, 이후 초당 10씩 최소 1까지 감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해당 스킬을 맞았을 때 리스크가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부패/취약 계열 스킬 대부분이 그렇듯 시야를 가리는 스킬은 아니라서 던지고 무턱대고 들어가다가 자칫 헤드샷 원탭에 사망한다. 따라서 단독으로 스킬을 사용해 자신의 무빙과 에임에 의존하기 보단 팀원과의 스킬 연계가 필요하다.
전략가의 존재 이유 연막, E 스킬 '계략'은 오멘과 브림스톤의 연막을 반반 섞었다. 브림스톤처럼 스킬 사용 시 맵 UI가 열려 지정된 자리에 연막을 뿌린다. 하지만 오멘처럼 최대 2개 연막을 사용하고 30초 쿨타임을 갖는다. 연막 사거리는 오멘보다 훨씬 짧다.
단독으로 쓰기 애매한 이유다. 오멘이 주류픽인 스플릿, 헤이븐과 같이 크기가 넓은 맵을 커버하기에는 사거리가 짧고, 브림스톤 1황 맵 바인드에서는 동시에 연막을 3개를 뿌려 완벽하게 사이트를 반으로 가르기도 어렵다.
물론 클로브만의 강점이 있으니 계략은 죽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망 시 갖고 있던 스킬 개수와 쿨타임을 그대로 가져가고, 사망한 주변 이상으로 연막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죽더라도 사이트 안에서 죽는 편이 낫다.


연막의 크기는 오멘, 브림스톤과 동일하며 아스트라보다는 작다. 연막 생성 속도는 브림스톤보다 느리고, 오멘보다 빠르다. 연막 설치 범위는 브림스톤과 동일하다. 앞서 말한대로 오멘과 브림스톤 그 사이의 딱 들어가는 요원인 셈이다.
궁극기 '아직 안 죽었어'는 부활 스킬이다. 궁극기를 가진 채로 사망하면 2초 동안 부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사용 시 2초 동안 무형의 무적 상태가 된다. 스킬을 한 번 더 사용하면 무형 상태가 해제된다. 레이나의 '무시' 스킬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세이지의 궁극기처럼 영구적 부활은 아니다. 12초 내에 적을 처치하거나 처치를 돕지 못하면 다시 사망한다. 영구적인 효과는 아니라도 난전 상황에서 순간적인 수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능동적인 부활 스킬이라서 변수 창출력은 뛰어나다.
특히, 1대1 스파이크 해제 상황에서 굉장히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비 팀은 적을 처치하고 스파이크 해제까지 해야한다. 이 때 한 번 죽더라도 부활한다면 수비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발로란트는 e스포츠 뷰어십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 발로란트 마스터즈 마드리드 결승전 센티넬 대 젠지의 경기가 166만 5193명을 달성했다. 이전 최대치는 '챔피언스 투어 2022' 결승전 옵틱 게이밍 대 라우드 150만 5804명이었다.
e스포츠 차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4 마스터즈 마드리드를 함께 시청한 워치 파티 채널 수 역시 역대 최다였다고 한다. 지난해 2023 마스터즈 도쿄와 챔피언스 투어는 약 200개 채널에서 방송된 반면, 마스터즈 마드리드는 300개 이상의 채널이 열렸다.
경기 서사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센티넬이 3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고, 늦은 리빌딩으로 최약체 평가를 받았던 젠지가 유수의 강팀을 차례대로 꺾으며 한국 발로란트 팀 최초 국제대회 결승에 올랐다.

anews9413@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