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구금' 축구선수 손준호, 10개월 만에 석방·귀국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산둥 타이산 소속 축구선수 손준호 씨가 10개월 만에 풀려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5일)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선수는 오늘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프로팀에서 활동하던 손 선수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외교부는 그간 상황에 대해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 차례 영사면담을 실시하였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