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공약 없다".. 무기력한 공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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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총선을 앞둔 민주당 전북도당이 100개 이상의 전북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 후보)]"도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전북 표심을 겨냥해 아홉가지 정책을 제시한 민주당, 금융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모두 100개가 넘는 세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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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둔 민주당 전북도당이 100개 이상의 전북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추진된 첫 공약인 만큼 관심이 컸지만, 재탕 삼탕 아니냐는 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의힘 역시도 새만금 국제공항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차별성이 크지 않아 공약 경쟁마저도 눈에 띄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선행을 확정 지은 민주당 전북도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로운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꿸 것을 약속하는 정책 공약을 발표한 겁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 후보)]
"도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북 표심을 겨냥해 아홉가지 정책을 제시한 민주당,
금융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모두 100개가 넘는 세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화두인 지역공공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산모와 영유아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지역거점 공공병원을 확충하는 등 의료 인프라 개선을 약속한 점이 일단 눈에 띕니다.
하지만 1호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새만금 SOC 조기구축 등은 각종 선거 때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내용으로 대부분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
심지어 제시한 공약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북자치도가 마련해 각 당에 제안한 공약을 그대로 옮겨붙인 수준이어서 무성의하다는 비판도 불가피합니다.
[이원택 /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후보]
"공약이라는 것은 계승과 혁신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은 기존에 쌓아오고 축적해 온 것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추구해가는 거다.."
민주당 일당 쏠림의 선거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며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새만금 발전과 바이오, 방위산업 같은 신산업육성 등 7대 정책을 발표했지만, 공약 숫자가 35개에 불과해 민주당 공약에 수적으로 밀립니다.
새만금국제공항과 신항 조기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한 대목은, 이 사업에 다소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던 여당이기 때문에 고무적이지만, 후보 개인 공약을 제외하면 차별화 된 공약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을 후보]
"(전주에서 새만금) 공항까지, 항만까지 연결하는 고속전철을 놓으면 약 4조 원 정도 예산이 들어갑니다. 전철화를 하게 되면 15~20분 거리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거의 대부분이 전북자치도가 발굴한 공약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총선도 지역 정책에 대한 다양성 있고 심도 있는 담론 없이, 사실상 정당 간판과 인물 대결로만 치러지고 있어 긴장감 없이 흘러가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김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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