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했지만… 日 국민 “체감효과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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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며 지난 19일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일본 국민은 임금 인상의 효과를 그다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 방침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의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5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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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에 정부 “모든 수단 준비”
일본이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며 지난 19일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일본 국민은 임금 인상의 효과를 그다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 방침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의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5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가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을 상회하는 임금 상승이 현실화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긍정은 14%, 부정은 80%를 각각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도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일본 정부는 이날 “모든 수단이 준비돼 있다”며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다 마사토(神田眞人) 재무성 재무관은 “투기에 따른 과도한 (환율) 변동은 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용인할 수 없다”며 “어떤 대책도 배제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는 일반적인 시장 예상과 달리 오히려 하락했다. 지난 19일 오전에 149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꾸준히 올라 한때 151.86엔을 기록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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