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합리적 선택해야"…SK 내세운 中관영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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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가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들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발전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발언을 들면서 "미국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이번 발언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게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창구"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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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언급 들어 "중국 시장 중요성 반영"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가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들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4일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중요한 중국 추가 투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발전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발언을 들면서 "미국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이번 발언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게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창구"라고 제시했다.
앞서 곽 사장은 지난 23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을 만났다고 상무부가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곽 사장이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기지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가 됐다"며 "중국시장에서 계속 자리잡고 중국 사업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을 앞세워 한국 반도체 업계가 중국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중국 관영매체가 강조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3D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하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며 "곽 사장의 이번 방문은 SK하이닉스에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중국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곽 사장의 이번 방문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한국 정부가 협조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뉴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정말로 고려하고 있다면 한국 기업의 이익을 해치기보다는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 국내 칩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등 낸드플래시 칩과 D램 칩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 간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칩 장비 수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은 중국 현지 공급망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SK하이닉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적어도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존중하고 무역·투자에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중국 관료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서울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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