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면 월 90만원 들텐데?”…월급 190만원 딸에 생활비 60만원 요구

박아영 기자 2024. 3. 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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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취업해 월 190만원을 버는 딸에게 생활비를 요구한 어머니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끌어냈다.

그러면서 "직장을 갖게 된 딸에게 매달 30만원씩 (생활비를) 내라고 했더니 입이 툭 튀어나와 있다"며 "어차피 혼자 나가서 살려면 보증금에 월세에 매달 90만원씩은 깨지지 않느냐. 생활비로 60만원을 달라 해도 되는 것이냐"고 누리꾼들에게 다시 한번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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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취업한 딸에 생활비 달라고 한 엄마
30만원 요구했으나 60만원 상향도 고려
누리꾼들 “과한 요구” vs “당연히 내야”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갓 취업해 월 190만원을 버는 딸에게 생활비를 요구한 어머니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끌어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딸에게 생활비 받는 게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자신을 50대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딸이 올해 취직했고 월급을 190만원 정도 받는다. 딸의 방을 청소하거나 옷을 대신 세탁해주는 것에 이제 지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직장을 갖게 된 딸에게 매달 30만원씩 (생활비를) 내라고 했더니 입이 툭 튀어나와 있다”며 “어차피 혼자 나가서 살려면 보증금에 월세에 매달 90만원씩은 깨지지 않느냐. 생활비로 60만원을 달라 해도 되는 것이냐”고 누리꾼들에게 다시 한번 되물었다.

정리하자면, A씨가 독립하지 않은 딸에게 생필품 구매와 집안일 등의 명목으로 생활비를 받으려 하는 상황이다. 우선 딸에게는 생활비로 3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60만원으로 올려 받아도 될지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뜨거운 갑론을박을 벌였다.

딸의 입장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이제 겨우 돈 벌기 시작했는데 생활비를 받으면 돈은 어떻게 모으냐” “190만원 버는데 60만원은 정말 과하다” ”가난한 부모들은 자식을 노후 자금으로 생각하는 듯” 등의 의견을 내놨다.

A씨의 손을 들어준 이들은 “돈 벌면 당연히 생활비는 내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싫으면 진짜 나가 살고 돈 더 못 모으면 된다” “부모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댓글을 적었다.

한편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이른바 ‘캥거루족’의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19~34세)의 비율은 55.3%(532만1000명)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9~24세가 45.7%로 가장 많았고, 25~29세가 35%로 뒤를 이었다. 30~34세도 19.4%에 달했다. 이들 캥거루족 가운데 53.6%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66.4%는 학업을 마친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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