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렵다”던 원조 좌파 배우 명계남, 근황 봤더니…활발한 정치 행보

권준영 2024. 3.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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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통해 "투표 마렵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정치발언을 이어온 배우 명계남씨가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코앞에 두고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계남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당 최고위원 부산진갑 서은숙 후보를 만났다"면서 "비가 내려 사무실로 복귀하는 서은숙 후보를 어린이공원 앞 국수집에서 만나 운동기간 중 가열차게 전투하기로 하고 눈을 맞췄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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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노사모’ 배우 명계남씨, 최근 부산·경남 돌며 지원유세 ‘활발’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찍은 유쾌한 사진 ‘눈길’
이재명 민주당 대표 치켜세우는 발언 “목에 꽂힌 칼을 뽑아들고 싸우는 李”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향해선 “‘멸문지화’ 딛고 목숨 걸고 ‘파란 불꽃’ 태워”
'원조 노사모' 출신 배우 명계남씨(왼쪽)와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후보. <명계남 SNS>
배우 명계남씨(왼쪽)와 노정현 진보당 부산 연제구 후보. <명계남 SNS>

최근 SNS를 통해 "투표 마렵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정치발언을 이어온 배우 명계남씨가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코앞에 두고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조 '노사모'(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신인 명계남씨는 그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계남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당 최고위원 부산진갑 서은숙 후보를 만났다"면서 "비가 내려 사무실로 복귀하는 서은숙 후보를 어린이공원 앞 국수집에서 만나 운동기간 중 가열차게 전투하기로 하고 눈을 맞췄다"는 글을 게재했다.

명계남씨는 서은숙 후보와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함박미소를 머금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앞서 전날에도 명씨는 부산 지역을 돌며 활발한 정치 행보를 선보였다. 그는 "주말 일요일 부산.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부산 연제구.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진보당 노정현 후보를 만났다. 비를 피해 사무실에 집결한 운동원들 대학생들도 만나 심판하자를 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말씀 몇 구절을 써 드렸더니 노정현 후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며 "가자! 노정현! 승리의 그날로! #노정현TV"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명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을 돌며 드는 생각'이라는 짤막한 글귀를 남겨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목에 꽂힌 칼을 뽑아들고 싸우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있고, 멸문지화를 딛고 목숨 걸고 파란 불꽃을 태우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있는데 우리가 무엇인들 못하랴!"고 외쳤다.또 명씨는 "이 나라는 국민의 것이고 국민이 주인입니다. 일부 보수 특권층의 것이 아니고, 국민이 권한을 위임한 정치인들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가진 권력과 지위는 우리가 국민이 준 것입니다. 그들이 하늘에서 내려 받거나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게 아닙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맡긴 우리 권력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것입니까? 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것입니까? 이 나라는 너희들의 것이 아니다! 국민의 것이다. 너희들이 가진 권력과 지위는 우리 국민들이 맡긴 것이다. 그런데 너희들은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았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에게 고통을 줬고, 국민이 맡긴 예산으로 사적이익 사복을 챙겼기 때문에, 그래서, 너희들은 해고다!"라는 내용의 이재명 대표 연설문을 옮겨 적었다.

특히 그는 '선거 유세 행보'에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명씨는 "선거법 위반 조심"이라며 "의견은 당의 소통채널을 이용해 의견 개진. 각자 SNS, 기자회견 등을 통한 이견 표출은 적전 분열로 이용당할 우려. 모두 '정권 심판'이라는 중요한 국면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글을 남기며 진보진영의 단합을 촉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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