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日 현직 13선 의원, 연령 질문에 "넌 그 나이 안될 줄 아냐" 불쾌감

권진영 기자 2024. 3.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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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파벌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차기 중의원 선거 불출마를 밝힌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85) 전 간사장이 25일 기자회견에서 연령에 관한 질문을 받자 "바보 녀석"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전 간사장은 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니카이파(志帥会·시스이카이)의 전 회계 책임자가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허위 기재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 것에, 깊이 사죄를 말씀드린다"며 차기 중의원 선거 불출마 의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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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스캔들' 자민 니카이 전 간사장 차기 선거 불출마 의사 밝혀
니카이 도시히로(사진) 당시 자민당 간사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8.8.3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파벌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차기 중의원 선거 불출마를 밝힌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85) 전 간사장이 25일 기자회견에서 연령에 관한 질문을 받자 "바보 녀석"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전 간사장은 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니카이파(志帥会·시스이카이)의 전 회계 책임자가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허위 기재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 것에, 깊이 사죄를 말씀드린다"며 차기 중의원 선거 불출마 의향을 밝혔다.

이후, 기자로부터 "불출마를 결정한 것은 정치 자금 허위 기재의 책임 때문인가, 아니면 자신의 연령 문제인가"라고 추궁당하자, 무표정한 얼굴로 "(출마) 연령에 제한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기자가 "제한은 없다"라고 대답했지만, 니카이 전 간사장은 화가 가라앉지 않는 모습으로 "너는 그 나이 안 될 줄 아냐, 바보 녀석"이라고 말했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13선으로, 현직 의원 가운데 최고령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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